영화 <파묘> 소개
영화 <파묘>는 2024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각본과 감독을 맡은 장재현 감독아래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주연을 맡은 대한민국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그 아래 묻히는 끔찍한 결과와 함께 오묘한 무덤을 파헤치는 과정을 따라갑니다. 제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의 포럼 순서에 이름을 올렸고 2024년 2월 16일에 전 세계적으로 개봉되었습니다. 2024년 2월 22일에 공식적으로 개봉하며 2024년 2월 29일 기준 2024년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리며 개봉 주말에 1,680만 달러를 벌어들였습니다. 2024년 4월 기준 1,095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영화 <파묘>는 고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하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일을 그린 작품입니다.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탄탄한 연기력이 입증된 배우진과 오컬트 전문 장재현 감독의 조합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은 <파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까지 저력을 발휘하여 해외 133개국에 판매되었으며, 오는 4월 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42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는 스페인의 시체스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파묘> 관람 전 미리 보기
무당 화림(김고은)에게 미국 LA에서 의뢰가 들어온다. 대물림되는 유전병으로 고통받던 한 의뢰인이 병의 이유를 찾아달라고 한 것인데 거액의 보상에 매력을 느낀 화림은 또 다른 무당 봉길(이도현)을 대동하고 해당 집안의 장손을 만납니다. 조상의 묫자리가 병의 원인임을 단번에 파악한 화림은 장손에게 이장을 권하지만 그런 화림의 주도로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이장에 합류합니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묫자리를 살피던 상덕은 그곳이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 중의 악지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불길한 기운을 느낀 상덕은 일을 거절하려 하나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는데...
<파묘> 국내외 관객 반응
오컬트 장르 최초이자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국내 누적관객수 1104만 명을 돌파한 <파묘>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개봉 7주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가운데 해외 성적표 역시 남달랐습니다. <파묘>는 국내 흥행에 힘입어 전 세계 133개국 판매를 기록하며 주요 국가에서 차례로 개봉했다. 지난 2월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월 28일 인도네시아, 3월 8일 대만, 3월 14일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3월 15일 북미 영국 아일랜드 베트남, 3월 20일 필리핀, 3월 21일 태국에서 관객들과 마주했습니다. <파묘>는 베트남 개봉 17일 만에 누적관객수 약 22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개봉일 기준 박스오피스 66만 불( 약 9억 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베트남 개봉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고 개봉 첫 주 302만 불( 약 40억 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인도네시아 경우 한국 영화로는 가장 많은 약 23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이에 감격한 영화 <파묘>의 인도네시아 배급사 핏 픽처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언제쯤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상상만 했는데 갑자기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생겼습니다. 태국에서도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부산행(2016) 반도(2020)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의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개봉주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고 부산행의 기록을 넘으며 암살(2015) 다음으로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등극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파묘> 해외 박스오피스 흥행이 베트남 태국 호주 말레이시아 등 더 많은 국가들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 <파묘>는 기존의 점프스케어 위주의 호러 장르에서 더 나아간 깊이를 더한 호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김고은과 이도현 배우를 비롯한 묘벤져스가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더욱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며 <파묘>의 해외 흥행 비결 및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알고 보면 보이는 것, <파묘> 포스터의 비밀
<파묘>가 담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생명력을 불어넣은 <파묘>의 포스터는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SNS에는 한 팬이 직접 그린 팬아트가 올라왔는데 땅을 찾는 풍수사 상덕(최민식)은 원혼을 달래는 무당 화림(김고은), 예를 갖추는 장의사 영근(유해진) 그리고 경문을 외는 무당 봉길(이도현 )이 땅을 내려다보는 모습 사이로 보이는 한반도 형상의 하늘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해당 팬아트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파묘> 측은 발 빠르게 움직여 이를 모티브로 한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하였습니다.
<파묘>가 가진 독특한 감각의 어두움과 불길한 분위기를 뿜어내는데 등장인물 모두 포스터를 통해 상징적이면서도 눈에 띄는 외형과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또한 무덤(묘)이라는 장치 역시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폐쇄적 공포를 표현하기에 완벽한 프레임 요소로 활용되었습니다. 또한 봉길(이도현)이 축문을 새기고, 헤드폰을 낀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MZ 무당이라는 수식어로 불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이 포스터로 인해 영화를 접했고, 또 영화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파묘> 속 등장인물들은 전통적 관행의 현대적 해석을 보여줄 좋은 기회였고, 주인공들의 인상적인 차림새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중 하나였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절한 구도와 적절한 인물의 포즈를 찾아내는 것이었고, 이도현의 포스터에서 사용한 헤드폰은 신선함과 현대성을 한층 끌어올리면서도 완벽한 대조를 이루게 하는 아이템입니다.